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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천득 선생 영결식
5월 29일은 금아(琴兒) 피천득 선생이 세상에 나온 날이다. 그러나 앞으로 5월 29일은 금아가 땅에 묻힌 날로 기억될 것이다. 25일 97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(故) 피천득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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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과 인연 접은 피천득 선생
금아의 영정은 장미꽃으로 둘러싸여 있었다. 생전의 금아가 아꼈던 꽃이었고, 그래서 금아는 ‘장미’란 수필도 썼다. 5월의 장미가 금아를 보내고 있다. 신인섭 기자 25일 자정이 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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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수사권 독립' 외치던 경찰 부실수사로 검찰 줄소환 처지
김상우 사회부문 차장 경찰이 만신창이가 됐다.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이 사퇴하고 김학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 4명이 직위해제, 12명이 무더기로 징계받았다.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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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hoto] 삶도 죽음도 꽃향기 은은한 피천득 선생
‘장미 한 송이라도 가져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.’25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한 금아(琴兒) 피천득의 수필 ‘장미’의 마지막 문장이다. 그 글에서 금아는 잠이 깨면 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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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필 같은 생애 … 세상 '인연'을 접다
2004년 피천득옹(左)과 전문의인 아들 수영씨가 동네 꼬마 류태우군을 안고 밝게 웃고 있다. [중앙포토] 금아(琴兒) 피천득. 그는 떠나지 않을 줄 알았다. 늙지 않는 얼굴로 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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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필가 피천득 선생 별세
수필 '인연'의 작가 금아(琴兒) 피천득 서울대 명예교수가 25일 오후 11시4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. 97세. 평소 폐렴을 앓아온 피 교수는 10일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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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지은 기자의 톡톡토크] “영화속 캐릭터는 내 친구”
영화, 좋아하시나요? 아니, 가끔 보시나요?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나요? 삶이 고단하군요. 팍팍한 인생사 지루한 거, 맞죠? 영화 에서는 이런 대사가 흐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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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천득 선생, 일본 독자와 '인연' 맺다
5월 29일은 금아(琴兒) 피천득(사진)의 96번째 생일이었다. 생일마다 그는 지인 몇몇을 초대해 점심을 함께하곤 했다. 거기엔 금아의 서울대 영문과 제자인 김우창(70) 고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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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칼럼]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
지인한테 들은 이야기 한 토막. 강남에 정원까지 갖춘 100평 빌라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. 워낙 바빠 그 훌륭한 집에 밤 늦게 들어가 잠만 자고 새벽 일찍 나왔다. 맞벌이하는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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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신간] 월간지 '에세이 플러스' 창간 外
*** 월간지 '에세이 플러스' 창간 에세이 전문 월간지 '에세이 플러스'가 5월호로 창간됐다. 문학동아리 '에세이 포럼' 회원을 중심으로 150여 명이 주주로 참여했다. 문학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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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성란과함께하는명사들의시조] 해설 필요없도록 쉽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이 …
여기 '헤지지 않아도 되었을 이별이 있다'('순간'에서). 금아(琴兒) 피천득(96) 선생은 영문학자.수필가.시인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원로 문인이다. 그의 시문에는 읽어서 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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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생각은] 90대 어른들에게 배우는 '인생'
금아 피천득(97). 모차르트를 들으며 책을 읽고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한다. 은석 정진숙(95). 정원 산책 후 신문을 보고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출근한다. 정암 김상문(92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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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즐겨읽기] 19세기 낭만주의 철학자 일기로 당대 유럽을 쓰다
"일기는 위로의 손길이며, 의사이기도 하다. 매일 매일 하는 이 독백은 축도(祝禱)의 한 형식이며, 잃어버린 전체를 되찾아주는 행위다. 혼란에서 밝음으로, 우연에서 영원으로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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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북카페] 인문 학술 外
인문 학술 # 한국의 성(性)속담 사전(정종진 지음, 범우사, 1만8000원)=현역 대학교수가 져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숨결이 생생히 살아있는 성관련 속담을 풀이. # 세계패션사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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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청포도 시인' 이육사 안동에서 '부활'
청포도 이 육 사 내 고장 칠월(七月)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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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국 대표 詩 친필로 보세요" 이육사 문학관 특별기획전
▶ 31일 개관하는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이육사문학관.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80여명의 육필 원고가 안동에 세워지는 '이육사문학관'에 전시된다.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육사(李陸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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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구름의 역사] 14. 청춘
"이게 어찌된 파국이야? 무슨 놈의 나라 팔자가 이래? 일본 총독부가 물러가서 이젠 우리 세상인가 했는데 양키가 들어와서 군정이라 버티고 앉아 있고 북에는 로스케가 김일성을 앞장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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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간지 '샘터' 지령 400호
1970년 4월 '블루 칼라'를 위한 교양지로 창간된 월간지 샘터가 6월호로 지령 4백호를 맞았다. 샘터는 전성기였던 70년대 후반 월 50만부를 찍어 '대한민국 국민 중 샘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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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C 박영선 앵커 인터뷰모음집 출간
MBC 앵커인 박영선씨가 방송 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을 펴냈다.『박영선의 인터뷰 사람향기』(도서출판 나무와 숲)는 수필가 피천득 선생을 비롯해 김수환 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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公共心과 청렴성
한국에서 '국민 수필가'를 찾는다면 누구를 꼽을까.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피천득(皮千得)선생을 떠올릴지 모른다. 며칠 전 그 분이 출연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. 선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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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 정채봉 시인 1주기 추도식
하늘나라에 가 있는 그가 휴가를 나온다면, 반나절 반시간 아니 아니 아니, 오분만 온다 해도 원이 없을텐데. 얼른 그와 눈맞춤을 하고 한 번이라도 그의 이름을 소리내어 불러봤으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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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] 샘터 명작시리즈
과장이 허용된다면 책이 꼭 콩알 만 하다. 기존 포켓 북 이나 어른 손바닥의 절반 이하 크기라서 앙증맞다는 느낌을 준다.그러나 저자나 책의 대중적 명성은 그 반대다. 법정 스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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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 리뷰] 샘터 명작시리즈
과장이 허용된다면 책이 꼭 콩알 만 하다. 기존 포켓 북 이나 어른 손바닥의 절반 이하 크기라서 앙증맞다는 느낌을 준다.그러나 저자나 책의 대중적 명성은 그 반대다. 법정 스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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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대의 명문장이란 어떤 모습인가?
지난 주 한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문학저널리스트 김훈(52)의 신간 에세이 〈자전거 여행〉(생각의 나무)이 화제에 올랐더랬습니다. 〈자전거 여행〉을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볼수 있